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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충

분당 차 병원에서 종합 건강 검진을 해 보았습니다.

by _VICTORIA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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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6일 오전 7시.

2년 만에 종합건강검진을 했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어서는 아니고,

정기적으로 하는 검진이었어요.

그러니까, 6월에 한 건강검진 후기를

두 달이나 지난 지금

8월에 작성하는 겁니다.

더워서 다 귀찮고 노느라 바빴어요^^

 

날씨도 더운데 꼬리에 불을 달고 다니는 당당한 파이리.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면 회원가입 후,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분당차병원 건강증진센터 (chahealth.co.kr)

 

분당차병원 건강증진센터

 

bundang.chahealth.co.kr





종합검진 T. 031-780-5050
국가/채용검진 T. 031-780-5700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니

내용 참고 하셔서

각자 편한 방법으로

예약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먼저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어요.

이 후, 검진 센터에서 오는 전화를 받아서

세부 검진 항목들을 고르고

날짜를 확정 했습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 셀프정산기




참, 분당 차병원은 진료나 검진을 받으면

주차비는 무료예요.

자차로 움직이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고

검진영수증을 챙기시면

대략 이득이라는 말씀!

저는 남편 찬스를 써서

편안히 잘 다녀왔습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 층고높은 건물이 좋아요




금식으로 어질어질 하지만

층고 높은 건물의 천정은 올려다 봐 주는 게

제 습관입니다.

층고 높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창의력도 높다는데 빈말은 아닌 것 같아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3 종합건강증진센터




자꾸 딴 소리를 하네요 ㅎㅎ

다시 건강검진 후기 시작!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해요.

지하로 내려가면

에스컬레이터 좌측으로 센터가 바로 보입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4 바닥을 봐도 어질어질




저는 워낙 자주 간헐적 단식을 해서

금식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느라

하제를 물에 타서 계속 마셨더니

시선을 움직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났습니다.




하이고 힘들다.




그리고 계속 화장실에 가고 싶은

불편하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ㅠㅜ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5 환자의 권리와 의무




집중은 잘 안되었지만,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읽고 서명을 했습니다.

당연한 내용을

당연하게 써놔서

당연하게 읽었지요.

안 읽고 싶은 글씨도 일단 보이면

읽고야 마는 특이한 사람이 바로 접니다.


네, 접니다!







접수표 뽑고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딩동 호명이 되고 센터 내부로 입장했어요.

바로 탈의실 안내를 받고 환복하러 갔습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7 탈의실 입구




육안으로 보기에 청소상태가 좋았어요.

분당 차병원의 건물이 오래 되었지만,

꽤 관리를 잘하고 있는 편이네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8 드라이기는 왜 있는 거지?




이제 부터 진짜예요.

내 손으로 예약했는데,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9 싹다 벗어야 합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0 보관함




양말빼고 다 벗었어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1 옷걸이 넉넉하게 있어서 좋더라고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2 무거운 검진복




대장 내시경을 하기 때문에

입어야 하는 바지를 펼쳐들고

한동안 망연자실 ㅠㅜ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1 다행히 아무도 없었음




검진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위 아래가 허전한 너낌.

옷을 입었지만 입지 않은 것 같은 너낌.

옷의 무게는 꽤 나가는 편이라

그나마 헐벗은 느낌을 중화할 수 있었습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2 입었는데, 벗은 느낌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인증샷만 찍고 검사를 받으러 나갔지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3 다 빼고 벗어야 합니둥




문제의 바지 디테일 샷 ㅎㅎㅎ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4 쾌적한 탈의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5 검사시작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6 대기인원 '0'




첫 검진 시간에 맞춰가면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검진이 가능해요.

어딜 가나 시간 대를 잘 맞춰가야

심신이 편합니다.

사람 많은 곳 딱 질색이예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7 검진복이 좀 짧네요




리클라이너 체어에 눕자마자

예진실로 들어오라고 ㅎㅎㅎ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8 치과검진



치과 검진 부터 시작했어요.

발치해야 하는 사랑니가 1개 남은 것 빼고는

상태가 좋은 치아라고 합니다.

사랑니 발치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고 있어요.

올해는 꼭 발치 하려고 하는데

용기를 내 봐야 겠습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19 신문




종이 신문이 반가워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바로 바로 다음 검사실로 이동해야 해서

사진만 찍어봤어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0 전세 낸 건강검진센터




대부분의 검사가 대기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1 초음파 검사 입장 전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1 초음파 검사 입장 전 2




사람들이 많으면 사진찍기 좀 부끄러운데

저만 그러나요?

다른 사람들이 제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신경쓰이고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2 심전도 검사




심전도 검사 뒤에 채혈까지 했습니다.

대망의 위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제일 마지막으로 받았지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3 다시 돌아온 탈의실




위 내시경을 먼저 하는데,

입에 개구기를 끼자마자

간호사님이 말씀하십니다.

"OOO님, 이제 마취약 들어갑니다.

몸에 힘 빼시고, 주무세요... 일어나세요!

회복실 오신지 1시간 됐습니다."


거짓말!



미다졸람은 정말 강력한 수면마취제 였습니다.

시간이 순삭되었지만,

수치심도 같이 삭제해 준 은혜로운 약!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4 죽이야기




다시 살아났으니

뱅뱅 도는 머리와 죽집 쿠폰을

오른손 왼속에 각각 부여잡고

발바닥을 움직였습니다.

서점 들렀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포기했어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5 죽 포장해서 집으로




죽이야기 쿠폰을 한우야채죽으로 바꿔서

바로 집으로 왔지요.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6 죽 이야기 2




포장전에 요청하면

이렇게 2통으로 나눠서 넣어주십니다.

죽이야기 센스!!!


분당 차병원 건강검진 27 죽 먹고 살아남




예쁜 그릇에 옮겨서 먹으려고 했는데,

데우는 것도 간신히 데워서 먹었네요 ㅎㅎㅎ

검사 하기 까지 여러모로 신경쓰였지만,

올해 큰 일정 하나를 해치워서 몹시 개운했습니다.

10일 뒤에 검사결과를 우편으로 받아보니,

저는 빈혈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체로 건강한 편이었습니다.

체지방양 조금 더 줄이고 싶...






연말에 건강검진 하게 되면

일반건강검진 임박해서 하시는 분들과

검진일정이 겹칠 수 있어요.

올해 건강검진 계획이 있다면

여유있게 예약하시고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미리미리 챙기자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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