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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충

지금 당신이 피곤한 이유는 'ㄷ' 때문입니다.

by _VICTORIA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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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이 먹는 것 자체입니다.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하

 

완벽하진 않지만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공장에서 기계가 만든 것 말고 신이 만든 재료를 요리해서 먹는 것을 즐기려고 합니다.

어쩔 땐 이게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대충 끼니를 때우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기분이 오락가락, 기력도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전에는 먹거리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철근도 소화시키던 20대까지는 제약없이 아무거나 먹고 살았습니다.

면, 떡, 케익, 빵, 탄산음료, 쌀밥에 환호하는 사람이 바로 저였어요. 30대가 되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안찌던 살이 차곡차곡 차 올랐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한가 싶어서 운동 시간을 늘렸더니, 식욕은 더 터졌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는데 원래 다이어트라는 말은 살을 뺀다는 뜻이 아니더군요.

 

diet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의 일상적인 허용량. 개인의 특수한 요구에 따라 어느 식물 항목을 첨가하거나 제거하여 특별히 계획된 음식물.

 

다이어트는 식이조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이었어요.

 

 

그런데, 늘어나는 체중만 문제가 아니였지요. 낮에도 자주 졸리고 기력이 떨어지고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식습관 개선은 당면한 과제가 되었지요.

이제부터 뭘 먹는지 사진 올라갑니다.

 

탄단지의 조화.
비빔밥 아니고 그냥 비빔.

 

하루에 2끼를 먹는데, 일반식, 건강식으로 구성합니다. 이 날은 잘 챙겨 먹었네요.

 

크래미와 토마토 샐러드. 공장이 만든 것도 가끔 먹어요.
비트, 당근 데친 것. ABC주스 재료.

 

샐러드도 먹고, 좋다는 ABC주스 재료도 미리 준비해서 아침에 사과랑 갈아 마시고요. 탄단지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냉장고 상비군 브로콜리.
역시 냉장고 상비군 도메이러.

브로콜리, 토마토, 오이 이런 먹거리는 먹을 수록 몸의 반응이 드라마틱 합니다. 금새 포만감이 오고 속도 편하고요. 

 

통밀 파스타와 초록새싹.
콰카몰리.

 

예상보다 맛있습니다. 미각이 예민한 저는 맛 없으면 안 먹어요.

 

마약같은 단당류.
마약같은 단당류 2.

 

최애 음식이었던 케이크와 맥주, 달달한 커피는 지금도 좋아합니다. 좋아만 해요.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 같은 존재예요. 만나기 힘들어요. 물론, 완전히 끊지는 못했어요. 제가 완전 단호한 편은 아닙니다

이런 류의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상황이 있습니다. 네. 피곤하고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즉각적인 보상을 얻고 싶을 때죠. 탄수화물(단당류)은 빠르게 혈당을 올려줘서 우리에게 큰 만족을 줍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탄수화물은 마약같은 존재입니다. 탄수화물은 당으로 변해서 피를 끈적이게 만들고 몸의 순환을 방해합니다.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만듭니다. 그럼 우리는 또 피곤함을 느끼고 계속 ''이 많은 음식을 찾게 되어 뫼비우스의 띠같은 악순환이 생깁니다.

 

인슐린 저항성 VS 인슐린 감수성

세포는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혈액 속의 혈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인슐린이다. 쉽게 비유를 들어보자. 학생들(포도당)이 체육 수업을 마치고 교실로 왔는데, 교실 문 열쇠가 없어서 문 앞에 우르르 몰려있다. 이때 열쇠를 갖고 있는 사람(인슐린)이 문을 열면 학생들은 앞다투어 교실 안(세포)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인슐린의 작동 원리이다. 그런데 문이 낡거나 무거워서 열쇠로 잠금 장치를 풀어도 문이 조금 밖에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문의 무거운 정도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반대로 기름칠이 잘 되어 있고, 재질도 가벼운 문은 적은 힘으로도 잘 열리기 때문에 열쇠지기(인슐린)가 애를 쓸 필요가 없다. 활짝 열린 문으로 학생(혈당)들은 쉽게 교실(세포)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것을 ‘인슐린 감수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슐린 저항성 VS 인슐린감수성 (당뇨병, 습관을 바꾸면 극복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알고 나서는 마냥 즐기기가 힘들어졌어요. 되도록 멀리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적용합니다. 왜 밥 먹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1개 다 먹으면 안 되는지 설명하는라 애 먹을 때도 있지만 알아서 다이어트 하겠다는 날이 올 때까지 설득을 거듭하는 수고를 기꺼이 즐기려고 합니다.

오늘은 별 다른 이유없이 피곤하고 지친다면 '당'을 의심해 보라는 의도로 글을 써 봤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

그럼 오늘도 지금 여기서 바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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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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